전시조합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국내 3D 프린팅 산업이 문화예술분야에서도 적극적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발굴할 계획이다.

3D 프린팅산업은 향후 10년간 가장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첨단 기술분야다. 국내에서 전국 규모의 조합과 협약을 맺고 교육과 업무교류를 진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시조합 한승엽 이사장은 "문화예술과 기술이 만나 융합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본다"며 "전시문화산업이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아 발전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춰 나가겠다"고 밝혔다.

3D프린팅산업협회 국연호 회장은 "박물관, 전시관, 엑스포를 설계·시공하는 전시조합의 경우 국가 차원에서 관리해야 할 고급 3D 정보가 많다"며 "협약을 통해 세계적 이슈가 되고 있는 첨단 기술을 공공분야에 우선 적용하는 좋은 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1995년 출범한 전시조합은 국내 주요 박물관과 전시관, 엑스포 등을 설계, 제작하며 문화산업 인프라를 구축해온 전국단위 중소기업협동조합이다. 222개 회원사가 가입해 활동하고 있다.



【서울=뉴시스】박주연 기자, pjy@newsis.com

기사입력 2015.04.23 오후 5:43
최종수정 2015.04.23 오후 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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