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신성장 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는 3D프린팅 산업이 구미국가산업단지를 중심으로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사)3D프린팅산업협회는 지난달 27~28일 구미 호텔금오산에서 지역 산ㆍ관ㆍ학 인사 등 1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3D 프린팅 산업 비즈니스 전략세미나’를 열었다.
이번 세미나는 3D프린팅 산업을 통해 다양한 먹거리와 일자리 창출하기 위한 상호협력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3D프린팅 분야의 관심 업체 간 동반성장을 위한 업종별·분야별 역할분담과 신성장 동력산업의 신기술 동향을 습득하기 위해 다양한 강의가 진행됐다.
이날 강의에 나선 허제 인스티튜트 대표는 국내외 3D프린팅 산업의 핵심트렌드에 대해 설명하며 “3D프린팅 산업이 성공하려면 3D스캐너와 3D프린터가 같이 성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호찬 안동대 교수는 적층조형기술과 3D프린팅 응용분야의 관계를 설명했다.
그는 “앞으로 10년 이내 금형산업의 절반 이상이 3D프린터로 갈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중소기업은 항공기, 우주선, 군사용품과 같이 수량이 적고 경량, 고강도 복합체부품의 생산과 일반 보급형 기술이 유리할 것이라는 게 그의 관측이다.
3D프린팅산업협회는 지난 1월 3일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사단법인 승인을 받은 뒤 회원사를 130여개로 늘리며 전국 규모의 협회로 자리매김했다. 최근 3D프린팅 활용 기술교육, 워크숍, 세미나, 기술교류회를 잇달아 열고 있으며 오는 11월에는 코엑스에서 국내 최초로 3D프린팅 전문 전시회를 준비하고 있다.
류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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