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기계부품연구원은 지난 28일 3D프린팅산업협회 및 한국섬유기계연구원과 ‘대경권 3D프린팅산업 기반구축 및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소재 및 장비개발에 관한 공동연구는 물론 인력, 정보 및 설비, 기술자료 등의 연구에서 상호 협력키로 했다.
3D프린팅 기술은 각종 소재(플라스틱·금속·생체소재 등)를 사용해 시제품 제작 등 디자인 아이디어를 단기간에 3차원 실물로 구현할 수 있는 기술로 기존 제조업 형태를 획기적으로 변화시킬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홀러스어소시에츠에 따르면 3D프린터 시장은 2016년 31억 달러(3조4천500억원), 2020년 52억달러(5조8천억원)까지 커질 전망이다. 국내 3D프린팅 산업 역시 차세대 신기술 산업으로 각광받고 있다.
이에 따라 기계부품연구원 등 3개 기관의 이번 MOU 체결은 전문연구기관과 3D프린팅 관련기업들과의 상생의 시발점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기계부품연구원은 “이번 MOU 체결을 통해 그동안 연구원에서 중점으로 연구해 온 기계·금속·소재분야의 기술정보들과 다양한 정부 연구개발(R&D)사업을 수행한 경험을 3D프린팅 기술 및 관련기관과 적극적 협력을 통해 신기술 개발은 물론 관련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기계부품연구원 김정태 원장은 “앞으로 지역내 3D프린팅 산업 관련기관 및 기업들과 더욱 긴밀한 공동협력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강선일기자 ksi@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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