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산업단지 중소기업들이 3차 산업혁명이라 불리는 3D 프린팅산업 경쟁력 강화와 연관산업 육성의 구심점 역할을 맡게 될 협의체 구성에 발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한국산업단지공단 대경권본부(본부장 박찬득)는 최근 구미산업단지 내 3D 프린팅 산업 관심기업과 사업을 준비 중인 기업들로 구성된 ''3D 프린팅 기술사랑방''이 가칭 ''사단법인 3D 프린팅산업협회''로 거듭나기 위한 발기인대회를 가졌다.

3D 프린팅 산업협회 발기인대회는 지난 18일 금오공과대학교 청운대에서 한국산업단지공단과 금오공과대학교 산학협력선도대학(LINC)육성사업단이 주관한 ''창조경제 먹거리 창출을 위한 3D 프린팅 활용 기술교육''에 앞서 열렸다.

 

3D 프린팅 산업협회는 오는 12월 말이나 내년 1월초 정식 발족을 앞두고 집행부 구성과 사업채택 등을 논의하기 위한 준비모임을 여러차례 가졌으며 인스턴의 국연호 대표(47)를 초대회장으로 선출했다.

 

3D 프린팅은 물체 정보를 스캐닝하거나 3D 그래픽으로 설계한 후 소재를 층층이 쌓는 방식으로 3차원 물체를 인쇄하듯 만들어 내는 최신기술이다.

 

시제품 제작에 시간과 비용을 크게 절감할 수 있어 기업 활용도가 높고 산업통상자원부도 지난달 ''3D 프린팅산업 발전전략 포럼'' 발대식을 갖고 관련 산업 육성에 나설 만큼 유망 분야다.

 

국연호 대표는 "3D 프린팅이 중국을 이길 수 있는 기술이고 일자리 창출과 1인 기업 창업에까지 산업 전 분야에 걸쳐 파급효과가 클 것"이라며 "앞으로 ''3D 프린팅산업협회''가 상상력과 기술이 결합하는 3D 프린팅 산업을 구미지역의 새로운 전략산업으로 육성하는 디딤돌 역할을 하도록 앞장서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