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인증기관 복수화 시대 개막

국가기술표준원, 인증기관 3곳 추가 지정
한국가스안전공사도 인증기관 신청 중

지금까지 한국표준협회에서만 KS인증을 받음으로써 기업들이 불편을 겪었으나 앞으로는 이러한 불편이 해소되게 되었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지난달 30일 산업표준화법 제13조 및 같은 법 시행규칙 제5조의 규정에 의하여 KS인증기관 지정여부를 지정심의위원회를 통하여 심의하고 신규 KS인증기관 3곳을 지정했다고 고시했다.

기표원이 이번에 발표한 신규 KS인증기관은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 등 3개 기관으로 이들 기관은 11월 30일부터 KS 인증 서비스를 시작하게 되었다.

KS인증은 1963년부터 실시됐으며 지난 1998년 한국표준협회가 단독 인증기관으로 지정되면서 여기서만 이 업무를 수행해 왔다.

이번에 지정된 3개 기관의 인증 분야는 21개 KS사업분류 가운데 기업 수요가 많은 기계, 전기전자 2개 분야이다. 기표원은 2016년 화학, 금속 등 9개 분야, 2017년 건설, 환경 등 나머지 10개 분야에 대한 인증기관을 지정할 계획이다.

기표원은 인증기관 복수화에 따른 부실인증을 방지하기 위해 매년 주기적인 지도 감독 등을 통해 인증기관을 엄격히 관리할 계획이다. 이로써 기존의 한국표준협회는 경과조치로 내년 7월까지 인증기관이 유지되며 한국에너지공단도 신재생 분야에 대한 KS인증기관이 내년 7월까지 경과조치 시간이 주어짐으로써 현재 KS인증기관은 5개가 된다.

국가기술표준원의 박태욱 연구관은 “이번 KS인증기관 복수화는 인증서비스의 품질강화를 위한 것”이라며 앞으로 기업들의 불편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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