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로봇융합硏 '3D프린팅 종합지원센터' 설립

3년간 140억 투입…장비·사업화·인력양성 지원

(포항=연합뉴스) 임상현 기자 = 차세대 바이오·메탈 3D프린팅 산업 육성을 위한 종합지원센터가 경북 포항 한국로봇연구원에 들어선다.

지원센터는 중소기업이 갖추기 어려운 고가의 3D프린팅 장비, 사업화 지원, 특화인력 양성 등으로 차세대 3D프린팅 산업을 육성한다.

포항산업과학연구원과 포스텍, 포항테크노파크, 포항금속소재산업진흥원, 나노융합기술원 등 연구기관이 공동 참여하며 2017년까지 140억원(국비 105억, 지방비 35억)을 투입한다.

로봇융합연구원은 정밀제어, 센싱 등 3D프린터 장비 개발의 핵심기술을 보유하고 있어 로봇 기술에 바이오·메탈 소재 기술을 융합하고 관련 기업을 발굴·육성하는 역할을 한다.

바이오 3D프린팅은 생체조직이나 의수, 맞춤형 재활기기 등을, 메탈 3D프린팅은 분말금속 소재로 부품과 장비를 제작하는 기술이다.

2025년까지 23조원의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보여 지원센터 설립이 바이오·메탈 3D프린팅 시장을 선점하는 교두보가 될 것으로 로봇융합연구원 등은 기대하고 있다.

박철휴 로봇융합연구원장은 "3D프린팅 산업은 자동차, 전자·전기, 의료 등 분야에서 고부가가치 창출과 융·복합 전문인력 고용 확대로 포항 경제에 새 동력이 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sh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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