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의 미래와 청년’…전주대, 전정희 의원초청특강

(전주=뉴스1) 박효익 기자 = 전주대학교는 10일 새정치민주연합 전정희(익산을) 의원을 초청해 명사 특강을 진행했다.

전정희 의원은 이날 전주대 스타센터 온누리홀에서 재학생 250명을 대상으로 ‘전북의 미래를 여는 청년의 역할’이란 주제로 강연을 했다.

전 의원은 이날 강연에서 “취업에 실패한 젊은이들이 N포세대의 나락으로 떨어지지 않도록 정부의 일자리 창출이 시급하지만, 꼭 기업에 취직해야만 살아갈 수 있는 시대는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창업에 대한 의견을 밝혔다.

또 청년문제에 대해 “실업해소 정책에서 한 발짝 더 나아가 국가와 지역의 미래 먹거리,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이를 통해 계층 간 격차를 완화하는 데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전북의 미래 산업 원동력을 ‘3D프린팅’과 ‘노후산단’에서 찾아야 한다”고 제안했다. 전 의원은 최근 ‘호남권 3D프린팅 제조혁신지원센터’를 익산에 유치하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

전 의원은 “3D프린팅 기술을 통해 시제품 제작비용과 시간을 절감할 수 있고, 복잡한 형상제작까지도 가능하기 때문에 주얼리 산업 등 기존 업종의 고도화와 첨단화를 기대할 수 있다”며 “적은 투자 비용으로도 고부가가치 제품을 만들 수 있는데다 디자인, 교육, 소재 등 다양한 분야와의 연계가 가능해 청년창업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또 조성된 지 40년이 넘은 익산국가산단을 전통·지식, 산업·문화 융합을 통한 도시형 첨단 산업단지로 바꾸기 위해 올해 초 ‘노후산업단지 경쟁력강화사업’에 도전해 지난 7월 대상 단지로 지정되는 성과를 거뒀다”며 “국회의원이 되고 나서 가장 먼저 마음먹은 일이 바로 낡은 산업단지를 청년들의 혁신과 창의의 공간으로 바꿔보겠다는 것이었다”고 덧붙였다.

그는 “무엇보다도 지역사회와 국가의 성장을 이끄는 주요 동력인 인적자본의 핵심이 청년이라는 관점에서 바라보고 투자해야 한다”며 “혹여나 창업에 실패하더라도 창업에 도전했던 경험은 취업과 진로 등 자신의 경력에 큰 이점이 될 것이기 때문에 전북의 미래를 책임질 지역 청년들의 꿈을 응원하고, 언제든지 적극 도울 것”이라고 약속했다.

전주대는 학생들이 도전정신과 건전한 기업가 정신을 함양하는 것을 목적으로 매주 스타 CEO 및 사회 저명인사를 초청해 ‘기업가 정신과 벤처창업’이란 주제의 특강을 진행하고 있다.

전주대는 거점형 창업선도대학으로서 청년창업활성화를 위해 창업 친화적 학제 시스템을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 또 실전적 창업교육을 위해 올 2학기 13개 창업 강좌를 개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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