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구미시 금오산호텔에서 열린 ‘3D프린팅산업 비즈니스 전략 세미나 및 창의혁신 포럼’에 참석한 3D프린팅산업협회원들이 기념촬영을 위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산업단지공단 대경지역본부 제공>

한국산업단지공단이 추진하는 산업단지 클러스터사업이 중소기업의 창조경제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산단공 대경지역본부와 구미기업주치의센터는 지난해 7월 산업단지 기업인 3D프린팅 전문가 등 130명으로 구성된 ‘3D 프린팅 기술사랑방’을 발족했다.

이 단체는 지난 1월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사>3D프린팅산업협회로 승인받은 뒤, 국연호 초대 회장(인스턴 대표)을 중심으로 3D프린팅산업 정책 건의, 신제품 및 비즈니스 모델 발굴, 회원사 네트워크 구축 등 다양한 중소기업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 대경지역본부에서 2005년 출범한 금형워킹그룹은 2010년 <사>구미금형산업발전협의회로 확대한 이후 구미시, 중소기업진흥공단과 함께 5만8천266㎡ 규모의 초정밀 중소기업 금형협동화단지를 조성했다.

이곳은 지난해 신규투자 229억원 유치, 정부정책사업 공동 기획 8개분야 11억원 발굴, 공동마케팅 및 시장개척 40억원 계약 등의 실적을 올렸다.

한편, 대경지역본부가 2009~2012년까지 3년간 R&D 예산 135억원을 들여 완료한 중소기업 과제 96건을 자체 분석한 결과, 기업의 사업화 투자 425억원, 고용 307명, 매출 1천618억원의 성과를 창출했다. 이 같은 실적은 과제 1건당 25억원, 1억원당 12억5천만원의 매출과 특허출원 28건, 특허등록 40건 등 지적재산권 취득에 기여했다.

박찬득 산단공 대경지역본부장은 “산단공이 펼친 10년간의 클러스터사업이 창의적 산업환경에 초점을 맞춘 새로운 창조경제 산업단지 거점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구미=백종현기자 baekjh@yeongnam.com